<앵커 멘트>
중동의 사막은 그동안 쓸모없는 땅으로 여겨져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관광상품화 되고 개발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어내며 기회의 땅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맥처럼 펼쳐진 사막..
솟아오른 모래 언덕 위를 차량들이 미끄러지며 질주합니다.
낙타에 오르면 아랍 유목민족의 정서에 빠져듭니다.
사막과 더불어 살아온 아랍의 전통이 현대와 맞물려 이방인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피터 볼드윈(영국 관광객) : "집에 돌아가 휴가를 얘기할 때 사막은 분명 앞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사막은 스키장으로도 변신합니다.
모래 언덕에서 미끄러져 내려가는 '샌드 보드'는 동호인들이 늘어나면서 이제 국제대회를 준비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만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사막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프레데릭 바딘(아라비안 어드벤처 수석부사장) : "국립공원과 같은 사막보호구역에선 매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예 사막을 통째로 개조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기도합니다.
모래를 초원으로 바꾼 골프장, 골프코스 전역에 급수관을 설치해 찌는듯한 더위도 극복했습니다.
사막 가운데 건설중인 종합레저타운 두바이 랜드는 미국 디즈니랜드의 8배 규모로 건설되는 세계 최대 테마파크입니다.
이제 중동에서 사막은 더이상 불모지가 아닙니다.발상의 전환과 도전 여하에 따라 사막도 기회의 땅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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