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탈락자 반발…초경합지역 ‘여론조사’

입력 2008.03.14 (22:04)

<앵커 멘트>

통합 민주당도 어수선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초경합 지역의 공천자는 여론 조사로 가리기로 했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현역 15명을 탈락시킨 통합민주당, 해당 의원과 지지자들의 반발이 잇따랐습니다.

이근식 의원은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이근식(의원) : "저를 썩은 물로 생각하는 이 정당에 아무런 미련이 없습니다. 민주당의 큰 영광을 기원하면서 탈당하고자 합니다."

이인제,이원영,이상민 의원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이인제(민주당의원/충남논산금산계룡) : "당은 저를 축출하겠다고 본다. 광야에 다시 홀로서서 저의 동지들. 유권자들의 뜻을 물어서 행보를 결정해나갈것."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내일부터 초경합지역 40여 곳에서 1,2위 후보를 놓고 공천자를 확정하는 여론조사 경선에 들어갑니다.

호남은 대부분 지역이 대상입니다.

수도권에선 3선에 도전하는 임종석 의원과 성동구청장을 세 번 지낸 고재득 최고위원이, 고창,부안 지역에서는 현역 의원과 전 의원이 여론조사 맞대결을 벌입니다.

광주에서도 양형일 의원과 박주선 전 의원, 유종필 대변인과 조영택 전 국무조정실장 등이 경쟁합니다.

여론조사지만 경선인 만큼 탈락하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없습니다.

호남에서 현역 의원이 탈락한 지역구는 3차 심사를 거친 뒤에 여론조사가 실시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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