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공천 탈락자 ‘무소속 연대’

입력 2008.03.17 (22:18)

수정 2008.03.17 (22:20)

<앵커 멘트>

한나라당에선 친 박근혜계의 공천 탈락자들이 각자 갈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상당수는 친박 무소속 연대로, 일부는 다른 정당 입당 등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박전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박 무소속 연대'는 김무성 의원 등 영남권 의원들이 주도하고 인천의 이경재 의원 등이 가세해 현재까지 10명 안팎의 세를 모았습니다.

<녹취> 김무성: "각자 처한 입장과 지역정서가 달라 각자 살아 돌아와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규택 의원등은 미래한국당에 입당해 또다른 친박연대를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규택: "반드시 승리해 돌아와서 이번 공천이 얼마나 잘못됐는지를 증명하겠습니다."

한선교, 이진구, 송영선 의원과 엄호성 의원 등은 아직 입장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슴이 찢어진다. 성공하길 바란다'며 심정적 지원의사를 밝힌 박 전 대표는 오늘 추가 입장 표명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친이명박계 탈락자 가운데 권오을 의원은 공천결과를 수용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고 권철현,김명주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영삼 전 대통령이 모레 오전 김무성 의원 선거사무실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 전 대통령 측은 마산의 부친을 방문하러 가는 길에 잠시 들르는 것이라고 얘기하면서도 격려의 뜻이 있는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적극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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