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짱자치구 정부 티베트 사태 취재 외신기자 추방

입력 2008.03.18 (10:11)

중국 시짱자치구 정부가 티베트 시위 사태를 취재하는 외신 기자들을 강제로 티베트에서 추방했습니다.

시짱자치구 정부는 어제 홍콩의 TV, 라디오, 신문기자 등 15명을 불법적인 취재 보도를 했다는 이유를 들어 강제로 비행기에 태워 인근 쓰촨성의 청두로 내보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신기자협회는 베이징에서 성명을 내고 외신기자들의 티베트 접근을 즉각 허용하라고 중국정부에 요구했습니다.

홍콩기자협회도 성명을 통해 오는 8월 베이징올림픽 전에 대륙에서 더 많은 취재의 자유를 허용하겠다는 중국 정부가 약속을 어겼다고 비난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0일 티베트에서 분리독립시위가 발생한 이후 언론에 대한 보도통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시짱자치구 정부는 외신기자는 물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티베트 여행허가 신청서 배포 자체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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