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역세권에 장기전세주택 공급

입력 2008.03.18 (12:50)

<앵커 멘트>

이르면 2010년부터 서울시내 역세권에도 20년 주거를 보장하는 장기 전세 주택이 들어섭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변 전세 시세 80% 이하로 20년 동안 살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 만 가구가 추가로 공급됩니다.

공급 지역은 지하철역에서 도보 7분, 반경 5백 미터 이내의 역세권 지역입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 시내 장기전세주택은 2010년까지 SH공사가 짓고 있는 2만4천3백여 가구를 포함해 모두 3만4천여 가구로 늘어나게 됩니다.

서울시는 지하철과 국철 주변의 역세권에 주택을 건설하려는 민간 사업자에게 용적률 상향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대신 일정 부분을 장기전세주택으로 매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용적률 완화 외에도 건축물 높이 기준과 노후도 기준 적용, 주거 비율을 완화하는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됩니다.

다만 서울시는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기 위해, 친환경 건축물과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하고, 대상지도 지하철역 반경 5백 미터 이내로 제한했습니다.

이같은 방식으로 시내 역세권을 개발해 장기전세주택 만가구와 일반분양주택 3만가구 등 모두 4만가구를 추가로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에 대한 의견을 모아 오는 7월까지 도시계획조례 지침을 개정해 이르면 2010년부터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해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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