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 후폭풍’, 무소속·미래당 세 규합 가속화

입력 2008.03.18 (23:04)

<앵커 멘트>

한나라당 역시 공천 탈락자들의 세규합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특히 친박 무소속 연대는 대운하 반대 공약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도 공천에서 탈락한 김태환 한선교 의원등이 잇달아 '친박 무소속 연대' 동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친 이명박 대통령측에서도 이원복, 권철현, 정형근, 강길부 의원 등이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혔거나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서 공천 탈락 현역의원 42명 가운데 20여명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친박 무소속 연대'는 대운하 반대 등의 공약으로 한나라당 후보와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김무성(무소속 의원): "경부 대운하 사업 같이 너무나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어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고 있는 정책들을 반대하는 공약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영삼 전 대통령도 한나라당 공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김영삼(전 대통령): "아주 실패한 공천 잘못한 공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민의를 전혀 존중하기 않은 공천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한나라당 낙천의원들의 대거 무소속 출마는 접전지역을 중심으로 한나라당 후보의 당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 한나라당의 과반 의석 확보 전략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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