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균환 탈락…옛 민주계 격앙

입력 2008.03.18 (23:04)

수정 2008.03.19 (06:47)

<앵커 멘트>

통합 민주당은 공천 탈락자들의 무더기 이의신청과 무소속 연대 추진으로 공천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구 민주당측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까지 공천이 확정된 구민주계 인사는 최인기 의원을 비롯해 4명에 불과한 상황.

여기에 정균환, 고재득 최고위원이 탈락하면서 구민주계는 자신들이 사실상 전멸한 반면 친노계는 약진해 당이 도로 열린우리당이 됐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탄돌이라고 하는 이 사람들에게만 점수를 후하게준 공심위 자체를 사퇴를 시켜야한다."

정균환 최고위원은 민주세력을 심판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공천을 맡긴 것부터가 잘못이라며, 앞으로 있을 재심, 그리고 전략공천과 비례대표 선정 과정에서 이들을 배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천에 대한 이의신청도 이미 60여 건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이상경(통합민주당 의원/서울 강동을): "여론조사 결과와 동떨어지는 등 납득할 수 없어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전략공천을 둘러싼 박상천 대표와 박재승 위원장의 갈등도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끓어오르는 구민주계의 반발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한편 오늘 마감된 민주당 비례대표 신청에는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 등 230여 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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