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남 영암에 이어서 나주에서도 의사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인돼 AI가 전남 전역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윤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나주시 반남면의 한 축산 농가에서 또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인됐습니다.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영암군 신북면의 닭 사육농장에서 5백미터 남짓 거립니다.
지난 10일 오전 오리 천여 마리가 잇따라 폐사해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곳입니다.
기르던 오리 2만여 마리는 지난 11일 매몰 처리됐지만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우려가 현실로 드러난 것입니다.
이 곳처럼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곳은 나주시 공산면 등 모두 8곳.
영암 신북면에서 1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무안과 함평에서도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무안의 한 농가에서는 오리 2백50여 마리가 폐사해 정밀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밖에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인된 영암 신북의 닭 사육농장 반경 10킬로미터 이내의 오리 사육농가 4곳에서도 간이 혈청 조사 결과 이상 징후가 발견돼 수의 과학 검역원에서 정밀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기 (전라남도 축정과장) : "10킬로미터 이내 농장 4곳에서 간이 검사 결과 항체가 나와... 그렇지만 지난해 저병원성이 발견돼 걱정은 안해."
영암 신북과 나주 반남에 이어 나머지 정밀 조사 대상 농장 9곳에의 조사 결과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여 이번 주가 추가 확산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윤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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