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들어 각 기업들이 앞다퉈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지원은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의 한 중견기업이 5년째 직접 노인복지관을 운영해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할머니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솜씨를 자랑합니다.
옆 방 컴퓨터실에선 할아버지들이 인터넷에 푹 빠졌습니다.
하루에만 2백명이 넘게 찾는 경기도의 한 노인복지관입니다.
<인터뷰> 김재원(경기도 이천시) : "등산을 갔더니 친구가 여기가 좋다고 가보자고해서 왔다가 계속 다니고 있어..."
시설 관리와 매일 점심 무료급식까지, 연간 1억 5천만원의 운영비가 들어갑니다.
지난 2003년 문을 연 이 노인복지관은 경기도의 한 중견기업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본흥(가구업체 총무팀장) : "이 지역의 노인인구가 높은데 복지시설이 턱없이 부족해서 이 같은 시설을 운영..."
최근들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 상황에 따라 대부분 일시적인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인터뷰> 윤정옥(경기복지미래재단 사무처장) : "현장에서 부딪히고 그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찾아야 기부문화가 정착..."
기업이 직접 복지시설을 운영하거나, 자매결연 등을 통해 꾸준하게 지원사업을 이어가는 것.
전문가들은 사회공헌활동의 양적인 확대도 좋지만 질을 높이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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