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 촛불집회’ 충돌없이 마무리

입력 2008.06.11 (18:24)

수정 2008.06.11 (20:31)

<앵커 멘트>

최대 인파가 모인 밤새 촛불 집회에 이어 오늘도 서울 광장에선 촛불 집회가 다시 열립니다.

주최측은 앞으로 열흘안에 정부가 쇠고기 재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여론 수렴을 통해 정권 퇴진 운동까지 불사하겠다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오는 20일까지 정부가 쇠고기 재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국민 토론을 거쳐 정권 퇴진 운동도 불사하겠다며 경고했습니다.

대책회의는 대신 사안이 신중한 만큼 사전에 인터넷과 국민들의 토론을 통해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이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진 광우병 대책회의는 오늘밤에도 서울 광장에서 촛불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전날 주최측 추산으로 수십만명이 참여해 최대 인파를 기록한 촛불 집회가 밤새 계속돼 오늘 집회엔 참여자가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밤새 집회에선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우려도 있었지만 집회는 큰 충돌없이 비교적 평화롭게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오늘 오전 9시쯤 세종로 도로를 점거한 시위대에게 자진 해산을 권고했지만 불법 점거를 풀지 않던 시위대 20여 명을 연행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아침 7시부터 광화문 사거리에 설치한 컨테이너를 해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작업이 지연돼 출근길 시민들이 한때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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