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유로 2008에서 스페인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의 선택이라는 승부차기가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운명을 갈라놓았습니다.
유럽최고 골키퍼인 이탈리아 부폰과 스페인 카시아스의 맞대결.
결과는 집중력에서 앞선 스페인의 승리로 마무리 됐습니다.
창과 방패의 대결답게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전후반 90분에 이어 연장전까지 치뤘지만 0대 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두 팀 모두 여러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스페인이 이탈리아를 4대 2로 꺾었습니다.
그동안 큰 대회에 약했던 스페인은 그 징크스를 털고 24년 만에 대회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스페인은 히딩크 감독의 러시아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이로써 유로 2008 4강은 터키와 독일, 스페인과 러시아의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