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쯤 쇠고기 장관 고시…국민 설득 주력

입력 2008.06.23 (22:09)

<앵커 멘트>
정부와 여당이 충분한 대국민 설득을 거쳐 이번 주말쯤에는 쇠고기 추가협상 내용을 반영한 장관 고시를 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첫소식으로 이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가협상에도 불구하고 국민 우려가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 오늘 오후 긴급 소집된 당.정.청회의에서 내린 결론입니다.

이에 따라 쇠고기 수입조건 고시도 며칠 더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후속 대책이 국민에게 전달이 된 뒤 고시 관보 게재하는 것으로 논의를 했습니다."

고시일정을 밝히는 대신 정부는 통상교섭본부장의 긴급기자회견을 자청해 한국 QSA, 즉 품질평가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참여하는 것은 업체 자율이지만 한번 가입하면 반드시 지켜야 하고 여기에 가입하지 않은 쇠고기는 반송하기 때문에 수출증명과 효과는 같다는 겁니다.

<녹취>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참여 자체는 자발적이지만 한번 참여를 했다고 하면은 그 집행은 굉장히 구체적이고 강제성이 있다고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 일각에서 일고 있는 이면합의설도 일축했습니다.

오늘 통상교섭본부의 협상결과 추가설명에 이어 내일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추가 대책을 발표하고 국민 설득에 나섭니다.

품질평가프로그램에 따르지 않은 쇠고기는 모두 반송하고 내장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는 내용의 검역 대책과 함께 원산지 관리 강화방안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 같은 대국민 설득으로 국민 여론이 나아지면 이르면 이번 주말쯤 수입조건 수정안을 확정 고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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