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회담…쇠고기·북핵 검증 논의

입력 2008.06.28 (17:00)

수정 2008.06.28 (17:33)

<앵커 멘트>

라이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틀간의 일정으로 방한해, 유명환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장관은 쇠고기 문제에 대한 협조와, 북핵 신고서의 철저한 검증에 합의했습니다.

이정민 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회담 직후 열린 한미 외교장관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 장관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추가 합의 내용에 대한 성실한 이행과 긴밀한 협조에 다시 한번 합의했습니다.

라이스 미국 국무부 장관은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하고 , "쇠고기 문제의 새로운 조건에 대해 합의를 이룬 만큼 신뢰 회복을 기대하며 적극적인 협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미 간의 목표인 FTA에 대해 부시 대통령이 타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있다고도 밝혔습니다. 회담에서는 북핵 상황에 대한 한미 간 협의도 이뤄졌습니다.

양국은 북한의 신고서 제출을 계기로 북핵해결 과정의 실질적 진전이 있었다며, 북핵 신고서의 철저한 검증 체제가 필요하다는데 동의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이 모든 핵 물질의 철저한 검증을 강조했고, 유명환 외교 장관은 "한국이 검증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양국 장관은 또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면밀히 추진하기로 하고, 21세기 전략동맹의 방향을 구체화하는 동맹 미래비전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담 뒤 라이스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했으며, 외교 장관과 만찬을 가진 뒤 내일 중국으로 떠나 동북아 안보 포럼 구상 등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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