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베이징올림픽에서 8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레슬링대표팀이 오늘, 공개 훈련을 가졌습니다.
아테네에 이어 2연패를 노리는 정지현과 세계선수권 준우승자 박은철을 앞세워 결전을 앞둔 각오를 다졌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0 KG급 정지현의 특기인 '양다리 빠져 측면 들기'입니다.
아테네에서 금메달을 잡은 옆굴리기와 새로 연마한 가로 들기 기술도 향상됐습니다.
<인터뷰>정지현 : "목표는 당연히 2연패이고, 심권호 뛰어넘는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살인적인 체중 감량은 금메달을 깨무는 세리모니 재현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경기 1주일 전부터 본격적으로 8~9 KG을 집중적으로 뺐다가, 경기 하루 전 계체량이 끝나면, 빠른 컨디션 회복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55 KG 급의 박은철은 이번 올림픽이 설욕의 무대입니다.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두 번이나 역전패를 안겼던 이란의 레이한푸르를 면밀히 분석했습니다.
<인터뷰>박은철 : "베이징올림픽 위해 약점 보이려 져 줬다고 생각하고, 속으로는 이를 갈고, 악에 받쳤지만..."
금메달을 딴 뒤, 자신과 닮은 가수 MC 몽과 멋진 재회를 하고 싶다는 정지현.
그리고, 세 번의 도전 끝에 체급 최강 자리에 올라서겠다는 박은철.
금빛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로 오늘도, 매트를 땀으로 적시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