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개인 정보 유출 사고가 계속되면서 집단 소송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담 부서를 두고 엄단해가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만 6천여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된 한 미술대회 접수 인터넷 사이틉니다.
KBS 보도 직후 사이트를 폐쇄하고 개선작업을 벌였지만 이미 개인정보는 유출된 후였습니다.
<인터뷰> 서진환(서울산업대 조형대학장) : "연장하겠다...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이런일이 없도록 하겠다..."
검찰은 앞으로 개인정보유출 사건전담부를 지정해 이처럼 고객정보를 소홀히 관리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사범을 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하중(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 "그동안 지역별로 관리되어 오던 개인정보 유출사범에 대해 전담 부서를 지정하고 엄정하게 단속해 나감으로써..."
고객정보를 소홀히 관리한 이들 기업들을 상대로 책임을 묻는 소송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최근 대량 이메일 내역 유출사고를 낸 포털업체 다음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자혜(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 "개인정보를 노출,유출했을 경우 소비자에 대한 보상 기준도 새롭게 마련해야할 필요가 있고 봅니다."
이미 고객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확인된 하나로 텔레콤과, 엘지 텔레콤 등 통신업체와 경매사이트 옥션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중이어서 기업들마다 개인정보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