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내일 방한…‘금강산’ 논의할 듯

입력 2008.08.04 (22:05)

<앵커 멘트>
부시 미국 대통령이 내일 우리나라를 방문해 모레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한미간 굵직한 현안과 함께 금강산 피격사건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만남은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그러나 두 정상이 풀어야 할 현안이 적지않은 상황입니다.

주한미군 지위변경, 방위비 분담금 문제, 이라크와 아프간 재건 방안 등, 쇠고기 파동 이후 논의가 중단됐던 굵직한 현안들이 주요의제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특히 회담 도중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에 대한 적절한 언급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식 의제는 아니지만 한미 정상간 만남에서 이 사건이 언급되는 것 자체가 북한은 물론 국제사회에 던지는 메시지가 크다는 것입니다.

독도 표기문제는 조심스레 접근하되 미 정부기관들의 표기 오류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은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문태영(외교통상부 대변인) : "독도 지명과 영유권표기에 대한 우리 입장이 반영되는 쪽으로 미측의 전반적인 재검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당초 문서화까지 예견됐던 "한미 동맹 미래비전"은 이번에 발표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24시간이 채 안되는 체류기간임에도, 촛불시위 등이 예상되자 경찰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부시 대통령의 숙소와 이동경로 경호, 돌발 시위 대비 등을 위해 경찰 2만 3천여 명을 동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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