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받던 레슬러·태권 공주 ‘이색 출전자’

입력 2008.08.04 (22:05)

수정 2008.08.04 (22:45)

<앵커 멘트>

이번 올림픽에선 여자 선수들 가운데 이색 출전자가 많습니다.

올림픽 금메달 한풀이 도전에 장애 극복까지... 눈여겨 볼만한 선수들이 많은데, 심병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여자 레슬링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친 일본의 하마구치 교코.

전직 프로 레슬러 출신인 아버지의 지시로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팔굽혀 펴기를 하는 등 치욕스런 벌을 받았습니다.

그 후 2년 동안 절치부심.

베이징에서 72Kg급 최강자로 출전하는 교코는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의 한까지 풀 각오입니다.

아랍에미레이트의 알 막툼 공주가 멋진 발차기를 선보입니다.

두바이에서 온 올해 28살의 아랍 태권 공주는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종주국인 우리나라에 와서 기술을 전수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알 막툼(UAE 공주) : "어릴 적부터 나라를 대표해서 올림픽 뛰는 게 꿈이었다."

7년 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남아공의 장애인 수영선수 나탈리 드 투아.

신설 종목인 10km 레이스에서 비장애 선수들과 경쟁하며 인간 승리 신화를 쓸 계획입니다.

<인터뷰> 드 투아(남아프리카공화국 수영 대표) : "아직도 왼쪽 다리 부분이 아프다.그러나 물에 들어가면 편안해짐..."

또 우리 나이 42살의 아줌마 수영선수 미국의 다라 토레스는 자신의 5번째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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