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살리기”…“특정 계층 사면”

입력 2008.08.12 (22:05)

<앵커 멘트>
이번 사면에 대한 정치권의 평가는 여야 입장에 따라 뚜렷하게 엇갈렸습니다.
재계는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경제살리기와 국민 대통합에 역점을 둔 사면이라고 적극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그간 대내외적으로 실추됐던 대한민국의 기업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세계시장에 나아가 우리경제를 이끌어갈 막중한 책임이 지워진 것입니다."

민주당은 재벌과 정권의 입맛에 맞는 특정계층만을 위한 국민분열용 사면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인터뷰> 김유정(민주당 대변인) : "대통령의 특별사면권은 사회적 합의와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질때만 국민이 납득할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사면이 될 것입니다."

자유선진당은 특별사면으로 경제가 살아난 적이 없다며 오히려 사법부의 독립성만 훼손했다고 했고 민주노동당은 법과 원칙이 무너져 내린 재벌살리기 사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면을 요청했던 경제 5단체 등은 경제살리기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인터뷰> 김상렬(대한상의 부회장) : "일자리 창출과 투자를 통해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별사면에 포함된 SK, 한화 등 그룹 총수들이 한결같이 국가 경제 회복에 전력투구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가운데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특별사면과 관계없이 사재 8천억원 사회공헌과 남은 사회봉사활동을 자발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