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일, 배드민턴 단식 결승 좌절

입력 2008.08.15 (22:13)

<앵커 멘트>

배드민턴에서는 기대를 모았던 남자 단식의 이현일 선수가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10시 반부터는 이경원,이효정 조가 여자 복식 결승에서 금 사냥에 나섭니다.
심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자 단식의 간판스타 이현일이 올림픽 결승무대를 밟는 데 실패했습니다.

강적 말레이시아의 리총웨이와 대결한 준결승전.

이현일은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를 따내며, 1대 1로 균형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3세트에서 리총웨이의 대각선 스매싱을 막지 못해 결국 2대 1로 졌습니다.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첫 남자단식 올림픽 금메달 획득의 꿈이 무산됐습니다.

여자복식 결승에 오른 이경원-이효정 조는 오늘 밤 10시 반쯤 중국의 신예 두징-유양 조를 상대로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두 선수는 지난 3월 올림픽 전초전 성격인 전영오픈 대회에서 두징-유양 조를 꺾고 우승한 적이 있어 재대결에 자신감이 넘칩니다.

<인터뷰> 이경원: "열심히 해서 꼭 금메달 따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홈 관중들의 괴성에 가까운 일방적인 응원과 심판의 편파 판정 가능성 등.

험준한 만리장성을 넘고 넘어 이경원-이효정 조가 금빛 스매싱을 날릴 수 있길 기대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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