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버저비터 골에 첫 분패

입력 2008.08.15 (22:13)

<앵커 멘트>

금메달을 노리던 여자 핸드볼 팀의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여자 탁구는 단체전에서 싱가포르에 패하면서 결승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딱 한점이 모자랐습니다.

종료 버저가 울리는 순간까지 온몸을 던졌지만, 석연찮은 판정에 이은 마지막 슈팅을 결국 막지 못했습니다.

남미의 강호 브라질과 맞붙은 오늘 경기는 초반부터 쉽게 풀리지 않았습니다.

수문장 오영란이 8골을 막아내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잦은 실수가 겹쳐 5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 들어 2번이나 동점을 만들며 기회를 잡았지만 시간이 부족해 결국 한점 차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2승을 챙긴 우리 대표팀은 8강 토너먼트에 무난히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와 맞붙은 여자 탁구 단체전에서도 마지막 5세트까지 가는 불꽃튀는 승부가 벌어졌습니다.

'수비의 달인' 김경아는 여러 차례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지만, 싱가포르의 매서운 공격을 막아내기엔 부족했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3위 결정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뒤 중국과 홍콩전 패자에게도 승리해야 동메달을 따낼 수 있습니다.

복싱 라이트급에 출전한 백종섭은 태국의 피차이 사요타를 10대 4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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