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경모가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우크라이나 선수에게 역전을 허용해, 아깝게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우리나라 양궁은 단체전 동반 금메달로 출발이 좋았지만, 개인전에서 모두 우승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아쉬움이 남는 역전패였습니다.
세번째부터 일곱번째까지.
다섯 발 연속 10점을 명중시키며 두 점 차로 앞서갔지만, 뒷심이 부족했습니다.
남은 다섯 발 모두, 10점 선을 벗어났고,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루반에게 끝내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113대 112, 한점차 패배였습니다.
<인터뷰>박경모
양궁의 모든 일정은 끝났습니다.
선수단은 성적은 단체전 금메달 2개를 비롯해, 은 둘, 동 하나.
세계최강의 자존심을 지키긴 했지만, 남녀 개인전에서 모두 우승을 놓친 게 아쉽습니다.
여자양궁에서 중국은 우리와 맞설 라이벌로 부각했고, 남자부는 뚜렷한 강자가 없는 전력 평준화 현상을 재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장영술(양궁 대표팀 감독)
한국 양궁은 더 이상 절대 강자가 아닙니다.
다른 국가들의 견제를 뿌리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