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박경모, 역전 당해 ‘아쉬운 은’

입력 2008.08.16 (08:42)

<앵커 멘트>

박경모가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우크라이나 선수에게 역전을 허용해, 아깝게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우리나라 양궁은 단체전 동반 금메달로 출발이 좋았지만, 개인전에서 모두 우승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아쉬움이 남는 역전패였습니다.

세번째부터 일곱번째까지.

다섯 발 연속 10점을 명중시키며 두 점 차로 앞서갔지만, 뒷심이 부족했습니다.

남은 다섯 발 모두, 10점 선을 벗어났고,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루반에게 끝내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113대 112, 한점차 패배였습니다.

<인터뷰>박경모

양궁의 모든 일정은 끝났습니다.

선수단은 성적은 단체전 금메달 2개를 비롯해, 은 둘, 동 하나.

세계최강의 자존심을 지키긴 했지만, 남녀 개인전에서 모두 우승을 놓친 게 아쉽습니다.

여자양궁에서 중국은 우리와 맞설 라이벌로 부각했고, 남자부는 뚜렷한 강자가 없는 전력 평준화 현상을 재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장영술(양궁 대표팀 감독)

한국 양궁은 더 이상 절대 강자가 아닙니다.

다른 국가들의 견제를 뿌리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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