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위 수성 책임감 ‘황금 발차기’ 기대

입력 2008.08.19 (22:02)

수정 2008.08.19 (22:09)

<앵커 멘트>

종합 10위 수성에 나선 우리 선수단의 후반 메달레이스를 책임질 태권도 대표팀이 모레 첫 경기를 앞두고 전력 탐색에 나선 라이벌들과 벌써부터 기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권도 선수들이 훈련장에 들어서면 나라별로 파란 커튼이 쳐집니다.

혹시 있을 지 모를 상대 선수들의 전력 탐색을 막기 위해섭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이 장막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혼자 출전하는 이집트 선수는 아예 우리와 같은 코트에서 훈련할 정돕니다.

여기에는 우리 선수단의 고도의 심리 전술이 숨어있습니다.

이탈리아 선수들이 훔쳐보자 차동민의 발차기가 더욱 강력해 집니다.

전력탐색에 나선 상대의 기를 경기 전부터 꺾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차동민(태권도 국가 대표) : "다른 나라 선수들이 볼때는 더 강하게 차서 기를 죽인다."

모레, 우리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서는 임수정은 주무기인 뒷차기를 마치 시범을 보이듯 펼칩니다.

<인터뷰> 임수정(태권도 국가 대표) : "준비 다했다 빨리 개막해서 보여주고 싶다."

집중적인 견제에도 불구하고 훈련부터 강력한 화력시범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전술로 활용하고 있는 종주국 태권도.

우리 선수단의 종합 10위 수성을 책임질 태권도 대표팀이 황금빛 발차기를 벼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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