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회 시정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또 규제개혁 등 국정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금융산업 개혁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려울 때일수록 내일을 대비해야 한다며, 이 대통령은 이럴 때 나라 체질을 개선하고, 사회시스템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래를 위해선 규제개혁과 저탄소 녹색성장, 지방행정체제 개편과 공기업 선진화 등이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 이 대통령 : "세계 표준과 동떨어진 낡은 규제와 결별해야 합니다. 이른바 '국민 정서'를 빌미로 아직도 성역으로 남아있는 덩어리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야 합니다."
특히 금융산업은 몸 부풀리기 행태도 문제지만 전당포식 금융관행에 안주해서도 안 된다며 개혁을 역설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경제규모에 비해 경쟁력이 뒤떨어진 금융산업을 방치할 순 없습니다. 진입 장벽을 낮추고 경계를 허물어야 합니다."
또 경제살리기와, 생활공감, 미래준비, 선진화 등 4대 부문에서 600여 건의 개혁법안을 마련했다며 조속한 국회 처리도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난국 돌파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국회는 비상국회의 자세로 임하고, 각계각층은 단합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이 5년 만에 예산안 시정연설을 직접 한 것은, 경제 위기 극복 의지를 밝히고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하기 위해서라며 위기 극복의 계기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