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직불금’ 자진신고 공무원 4만 5천명

입력 2008.10.28 (22:03)

<앵커 멘트>

쌀 직불금을 받았다고 자진 신고한 공무원이 4만5천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접 논농사를 짓기 어려운 서울지역 거주 공무원도 3천여명에 이르렀습니다.

김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진신고 공무원 4만5천명, 지난 15일 감사원이 발표했던 3만9천명보다 많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라남도가 5천8백명으로 가장 많고 제주는 2명, 논농사가 어려운 서울시 공무원도 470명에 이르는 등 서울에 사는 중앙부처와 교육청 공무원도 3천명에 이릅니다.

기관별로는 경찰청이 4천4백명, 국세청이 520명, 법무부 공무원이 460명순이었습니다.

행안부는 자진신고 건수가 많은 것은 감사원이 2006년 한 해만 조사한데 비해 행안부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를 모두 조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쌀 직불금 부당 수령이 의심됐던 3급 이상 고위공무원 7명 가운데 4명만 자진신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진신고한 공기업 임직원 4천4백명을 포함해 5만명 가까이가 신고함에 따라 각 부처와 지자체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작확인서와 농자재 영수증, 쌀 판매 영수증 등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느라 분주합니다.

<녹취> 직불금 조사 담당자 : "확인해 준 사람들을 직접 만나서 공무원이 직접 자경을 했는지 안했는지 대한 진술,확인자가 사실인지..."

정부는 직불금 수령 공무원이 예상보다 많아 일선에서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사 기간을 다음달 초까지 연장하고, 조사 결과 발표도 다음달 말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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