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서 3.4 규모 지진 발생

입력 2008.10.29 (21:58)

<앵커 멘트>
충남 공주에서 오늘 오전에 규모3.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부 주택 벽에 금이 가고 경기도와 경상남도에서도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남 공주시의 한 주택.

건물이 흔들리면서 벽 전체에 금이 갔고, 군데 군데 갈라진 틈이 보입니다.

<인터뷰> 방정미(공주시 금학동) : "쿵 하니까 집이 약간 흔들리더니 내려앉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대전에서도 굉음과 함께 진동이 감지돼 시민들이 놀라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인터뷰> 남팔순(대전시 괴정동) : "와장창 하더라고 창이 그냥..그냥 깨질듯이 달려가서 붙잡았는데..."

지진은 오전 9시 26분 공주시 남동쪽 계룡산 부근에서 발생했고 규모는 3.4였습니다.

<인터뷰> 이덕기(기상청 지진감시과장) : "규모 3.0대의 이 정도 지진은 많이 놀라기는 해도, 본격적인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대전에서 가장 강한 진동이 감지됐고 공주와 충주 등 충청지역엔 건물이 흔들리는 진도 2, 경기도 광주와 경남지역에도 일부 주민이 진동을 느꼈습니다.

이번 지진은 지표 5킬로미터 이내에서 발생해 많은 사람들이 지진의 진동을 크게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10년 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은 연평균 40차례, 오늘 지진은 육상에서 발생한 지진으론 지난해 1월 규모 4.8의 오대산 지진 이후 가장 강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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