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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치료하러 평양에 들어간것으로 알려진 프랑스인 의사 자비에 루 박사가 최근 김정일위원장의 건강상태를 전화상으로 진료를 한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김위원장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파리에서 채 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뇌질환 전문의 루 박사는 최근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상태를 전화상으로 진찰한적이 있다고 프랑스 라디오 채널인 '유럽 1'과의 인터뷰에서 어제 말했습니다.
<녹취> 루박사 : "전화로 진찰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환자가 김위원장이라는 증거를 대지는 않겠습니다. 그 통화는 매우 비밀스러웠습니다."
전화상으로 진료를 했더라도 루 박사는 현재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실제로는 가장 잘 파악하고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김위원장의 병세가 어떤지를 묻는 질문에는 대답을 피했습니다.
<녹취> 루박사 :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상태에 한마디 할수 있습니까?) "언론에 공개된것 이상으로 알지 못합니다 병상태가 정확하지 못하고 아는것이 없습니다."
루 박사는 프랑스 언론에 보도된것 처럼 지난 8월이 아니라 지난 4월에 평양을 방문한적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루박사 : "4월에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4월달의 방북은 정치인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지난주말 평양방문설이 나온이후 루 박사가 김정일 위원장을 진료한적이 있다고 언론에 밝히기는 이번에 처음입니다.
루 박사는 이번 인터뷰에서 최근 자신에게 쏟아진 관심을 부담스러워했고 또 의사로서 환자의 상태를 함부로 밖으로 말하지 않는 조심스런 입장을 취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