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축구 ‘4강 길목’ 숙명의 한일전

입력 2008.11.05 (22:10)

수정 2008.11.05 (22:15)

<앵커 멘트>

19세 이하 아시아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이라크를 꺾고 조 2위로 8강에 올랐습니다.

8강 상대는 영원한 라이벌 일본입니다.

박현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청소년 대표팀의 적극 공세는 전반 23분 선제골로 이어졌습니다.

구자철의 슛이 골키퍼 손을 맞고 나오자 김보경이 놓치지 않았습니다.

전반 39분 실점 위기에선,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이 돋보였습니다.

이라크의 반격에 밀려 주춤했던 청소년팀은 다시 힘을 냈습니다.

후반 32분, 문기한의 중거리포가 터졌습니다.

승부를 마무리하는 결정타였습니다.

2대 0 승리를 거둔 우리나라는 2승1패, B조 2위로 8강에 올랐습니다.

지난 아랍에미리트전 역전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청소년팀으로선 값진 승리였습니다.

<인터뷰> 조동현(청소년 대표팀 감독): "예선전에서 부진했던 것을 깨끗히 씻어내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8일 밤, A조 1위인 '영원한 맞수' 일본과 4강 진출을 다툽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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