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국적으로 풍작을 이뤄 벼 수매 가격이 낮아 농민들이 한숨을 짓고 있지만 경북 울진의 친환경 쌀은 높은 값에 수매되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쌀겨와 쌀눈을 이용해 만든 유기질 거름이 논바닥에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왕우렁이'도 잡초를 갈아먹으며 친환경 쌀 생산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이렇게 유기농으로 재배된 경북 울진의 친환경 쌀 '생토미'는 40kg 벼 한 가마가 최고 9만 천 원에 수매됐습니다.
일반 수매가격의 2배 수준입니다.
<인터뷰> 이재근 (울진군 온정면): "미강과 우렁이 농법으로 농사했는데 전량 높은 값에 수매돼 너무 좋아... "
친환경 농법으로 일궈낸 논의 면적은 모두 천 51헥타르, 올해 울진에서 생산된 쌀 가운데 생토미 브랜드로 수매되는 쌀은 40kg짜리로 10만 가마에 이릅니다.
이 울진 생토미는 전국의 대형 유통매장에 판매되고 나머지는 지역 학교 급식용이나 직거래 장터로 공급됩니다.
<인터뷰> 노태일 (담당/울진군 친환경농정과): "올해는 유기농 비율이 절반, 내년 엑스포 이후에는 전량 유기농 계획.."
친환경 선진 농법을 실천하고 있는 울진지역 농민들은 높은 수매 가격에 풍요로운 가을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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