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국제유가 경기 침체 우려 하락

입력 2008.11.12 (07:37)

수정 2008.11.12 (10:07)

<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악화된 기업 실적들이 잇따라 나오고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3월 이후 처음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어제보다 176포인트, 2%가 내린 8,693을 기록했습니다.

지수를 산출하는 30개 우량주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나스닥과 S&P500지수도 2% 이상씩 떨어졌습니다.

악화된 기업실적이 줄줄이 쏟아지며 경기악화 우려를 다시 고조시켰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대의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의 분기 순익이 1년전 보다 97%나 떨어졌고, 주택 건설업체인 톨 브러더스는 분기 매출이 41% 줄어 주택경기 침체를 재확인시켰습니다.

유동성 위기를 고백한 GM은 닷새 연속 주가가 폭락하며, 한때 1942년 이래 최저수준까지 밀렸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 등도 실적악화로 하락을 선도했습니다.

이렇게 실물경기 침체가 속속 확인되면서 국제유가는 지난해 3월 이후 처음 배럴당 6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가 서부텍사스 유는 59달러선에서 마감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포브스지는 IT 업계도 내년은 최악의 해가 될 것이라고 보도해, 경기침체가 업종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다가옴을 예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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