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갱년기 하면 웬지 여성을 떠올리게 됩니다만, 남성들도 겪습니다.
남성의 갱년기가 더 위험하다고 하니, 김도영 기자의 보도 잘 보시기 바랍니다.
<리포트>
최근 짜증이 늘고 잠이 오지 않았다는 40대 중반의 남성입니다.
성기능 장애와 함께 자신감도 사라졌습니다.
<녹취> 박 00씨 : "그러다 보니까 아마도 그게 복합적으로 내가 왜 이러나 남자로써 뭐 다 된 건 아닌가..."
병원을 찾았더니 남성 갱년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남성 호르몬 수치가 정상 수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남성 호르몬은 30대 이후 해마다 평균 1.2%씩 감소해 70대가 되면 30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남성 갱년기는 대개 50대 이후에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30대 후반에게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유없이 식은 땀을 흘리거나 불면증 혹은 급격한 성욕 감퇴가 찾아오면 갱년기를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남성호르몬 감소가 원인이라면 남성호르몬을 보충해주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최영진(비뇨기과 전문의) : "인터넷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약을 복용한다든지 하면 전립선암이나 동반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갱년기 증상을 단순한 노화현상으로만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해지면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좀더 세심한 관찰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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