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에서 삼성이 전자랜드를 물리치고 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발목 수술을 했던 이규섭이 살아나 삼성은 앞으로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 포워드 이규섭의 몸놀림은 가벼웠습니다.
장기인 점프슛은 높은 성공률을 보였습니다.
3쿼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3점슛은 깨끗하게 적중했습니다.
부상으로 고생했던 이규섭의 컨디션이 살아나면서, 레더에게만 의존했던 팀의 득점 패턴이 다양해졌습니다.
<인터뷰>이규섭(삼성/15득점) : "그동안 몸 상태가 안 좋아서 힘들었는데 차차 좋아지면서 오늘 수비에서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득점 선두 포웰을 평소 절반인 18점으로 묶는 등,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보인 삼성은 전자랜드를 91대 68로 크게 이겼습니다.
<인터뷰>안준호(삼성 감독)
삼성은 연패에서 벗어나며 승률 5할에 복귀했습니다.
가드진을 앞세운 빠른 공격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희망적입니다.
KT&G는 오리온스를 87대 81로 물리쳤고, LG는 KTF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울산에서는 모비스가 KCC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로 올라섰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