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영표 합류’ 사우디 사냥 출격

<앵커 멘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축구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박지성은 이영표와 함께 사우디전을 앞둔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지성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전반 6분, 기습적인 중거리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완벽한 턴 동작으로 만든 결정적인 기회에서도 공은 골대 위로 넘어갔습니다.

3경기 연속 선발출전한 박지성은 팀이 5대 0 대승을 거둬 몸도 마음도 가볍게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아쉬웠던 골 결정력 부족도 보완하겠다며 각오를 새롭게 다졌습니다.

<인터뷰>박지성 : "다음 경기부터는 기회가 왔을때 결정 지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박지성은 이영표와 함께 카타르에서 대표팀에 합류한 뒤 사우디로 이동하는 수고를 감수할 정도로 책임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출전했던 사우디전에서 패하기만 했던 두 선수에게도 이번 대결은 설욕의 무대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영표는 불안해진 수비진을 추스르며 자신의 100번째 A매치에서 승리를 맛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