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포조선, 실업축구 2년 연속 우승

입력 2008.11.16 (21:53)

<앵커 멘트>

실업축구 왕중왕을 가리는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울산 미포조선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미포조선의 최순호 감독은, 유종의미를 거두고 프로축구 신생팀 강원FC 사령탑으로 옮기게 됐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미포 조선이 극적으로 우승컵을 거머쥐는 순간,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의 중압감에서 해방된 듯 최순호 감독도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렸습니다.

미포 조선의 정상 수성은 쉽지 않았습니다.

원정 1차전에서의 무승부, 2차전에서도 후반 4분 수원시청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9분 뒤 김기형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골과 다름없던 회심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걸리는 등 120분간의 대접전에서 1대 1로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미포조선은 승부차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7번째 키커 최영남의 슛이 골문을 가르면서 5대 4의 승리를 거두고 실업 축구 최강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내년 시즌 신생팀 강원FC의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최순호 감독은, 미포조선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끌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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