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금호 꺾고 10연승 ‘1위 굳히기’

입력 2008.11.19 (19:24)

수정 2008.11.1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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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신한은행이 10연승 행진을 계속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신한은행은 19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베테랑 정선민(29점.7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올 시즌 처음으로 치러진 연장 접전 끝에 금호생명을 79-78로 이겼다.
최근 10연승을 거둬 12승1패가 된 신한은행은 2위 용인 삼성생명(9승4패)과 격차를 3경기로 벌리며 여유 있게 1위를 질주했다.
지난 시즌 세웠던 구단 최다 연승 기록(11연승) 타이에 1승만을 남겨 둔 신한은행은 또 금호생명과 올 시즌 세 차례 맞붙어 2승1패로 우위를 보였다.
반면 3위 금호생명은 8승6패가 돼 4위 부천 신세계(5승9패)와 격차가 3경기로 좁혀졌다.
경기 내내 팽팽했던 승부는 올 시즌 처음으로 열린 연장전 막판에 갈렸다.
3쿼터를 55-53으로 앞선 채 마친 신한은행은 4쿼터 중반 최윤아(15점)와 정선민의 활약으로 63-57까지 달아났지만 금호생명 신정자(18점)와 이언주(5점)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73-73으로 쿼터를 마쳤다.
신한은행은 연장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금호생명 정미란(17점)의 자유투와 김보미(11점)의 레이업에 잇따라 득점을 내줘 연장 종료 1분52초 전 75-78, 석 점 차까지 뒤졌다.
하지만 최윤아가 자유투로 2점을 쫓아간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5.9초를 남기고 강영숙(10점)의 미들 슛이 불발된 것을 정선민이 잡아내 골밑 슛으로 연결, 79-78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반격에 나선 금호생명은 재역전을 노리고 공격을 전개했지만 신한은행 진미정(8점)에게 볼을 빼앗기면서 대어를 잡을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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