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최순호, “3년 이내 6강 목표”

입력 2008.11.19 (21:53)

수정 2008.11.19 (22:06)

<앵커 멘트>

프로축구 K 리그 신생팀 강원 FC의 최순호 감독이 초대 감독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순호 감독이 K-리그로 돌아옵니다.

지난 2004년 포항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다섯 시즌만입니다.

<인터뷰> 최순호(감독) : "도민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어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수락했다.."

팀 운영 계획도 내놨습니다.

다음주 코칭스태프 구성을 끝내고, 다음달 1일 첫 훈련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인 선수 대신 강릉 출신의 대형 국내 선수를 영입한다는 방안도 세웠습니다.

하지만, 최 감독이 K 리그에서 성공할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내셔널리그에서 미포조선을 두 시즌 연속 정상에 올려놨지만, K-리그는 다릅니다.

지난 2001년부터 네 시즌 포항을 이끄는 동안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 주지 못한 아픈 기억도 있습니다.

<인터뷰>최순호(강원FC 감독) : "당장 1차 훈련을 할 계획인데 기초 훈련과 함께 선수들을 점검해보겠다.."

스타 선수 출신으로 K 리그 두 번째 도전에 나선 최순호 감독.

강원FC를 강팀으로 이끌어 스타 감독 돌풍을 일으킬지, 아니면 또 한번 실패를 경험하게 될지 내년 K 리그에서 그 답이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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