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타구단도 돈 들고 접근”

입력 2008.11.19 (21:53)

수정 2008.11.19 (22:06)

<앵커 멘트>

삼성으로 현금 트레이드된 히어로즈 장원삼 문제를 놓고 구단들이 대립하는 가운데 중재에 나섰던 KBO가 중재에 실패해, 내일로 결론을 미뤘습니다.

그러나,히어로즈는 대부분의 구단들이 선수 트레이드를 제안해 왔다고 밝혀, 파문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유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원삼 문제로 각 구단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히어로즈와 삼성.

오늘 열린 긴급 이사회에서도 6개구단은 KBO 이사회의 사전 합의를 어긴 것에 대해 격앙된 목소리를 냈습니다.

중재에 나섰다 조정력을 잃은 KBO까지 무색해진 상황입니다.

그러나,히어로즈의 이장석대표는 다른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한화를 제외한 나머지 구단들도 선수 트레이드를 요청해 왔다는 것입니다.

이 가운데 삼성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에 내년 시즌을 위해 트레이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장석(대표) : "다수의 구단들이 시즌중에 저희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해왔지만,저희쪽에서 오히려 시즌뒤에 보자고 했다"

그러나, 이 대표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다른 구단들은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오히려, 히어로즈가 먼저 현금 트레이드를 제안했다는 구단도 있어, 파문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양상문(전 롯데감독)

순탄치 않은 행보 속에 프로야구는 내년 시즌 어떤 길을 걷게 될지, 야구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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