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신정부 윤곽…첫 흑인 법무 내정

입력 2008.11.20 (07:03)

<앵커 멘트>

사상 첫 흑인 법무장관에다 오바마 당선자의 공약과 관련된 보건부 장관에 상원 전 원내총무가 내정되는 등 오바마 내각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국무, 국방 재무장관의 경우 유력인사로 좁혀졌지만, 논란이 남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당선자의 선거 공약인 건강보험 개혁.

그만큼 중요시하는 보건부 장관 자리에 오늘 대슐 전 상원 원내 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미 CNN 방송 : “건강보험은 매우 큰 현안입니다. 내년 오바마와 대슐이 내년에 함께 풀어 가게 됐습니다”

또 법무 장관에는 사상 처음으로 흑인인 홀더 전 법무부 부장관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힐러리의원의 경우 남편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자선단체 활동등 국제적인 관련 인맥과 내용을 밝히기로 해 국무장관 기용의 장애물도 사라져 가는 상황입니다.

또 경제 위기와 관련해 관심을 모아온 재무장관 자리에는 가이드너 뉴욕 연방 준비 은행 총재 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렸고 국방장관은 현 게이츠 장관과 유임을 놓고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보건장관으로 내정된 대슐 전의원의 경우는 아내가 로비스트이고, 법무장관이 유력한 홀더 전 부장관의 경우 과거 의혹등과 함께 일부 언론의 문제 제기를 받고 있다는 겁니다.

힐러리 의원도 상원 고위직을 제안받는 등 아직 변수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재무장관 유력 물망에 오른 가이드너총재는 AIG 구제등 금융위기에서 역할로 호응을 받았지만 최근 이들 정책에 대한 회의적 재평가가 부담입니다.

이와 함께 전 클린턴 정부 인사들로 채워지는 것 같다는 내외의 시선도 막바지 인선작업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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