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새해 예산’ 공방 치열

입력 2008.11.20 (07:46)

<앵커 멘트>

내년도 나라살림을 확정하는 국회의 예산 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감세와 세출예산 확대 등을 둘러싸고 여야간 공방이 치열합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83조 8천억, 내년 예산안을 본격적으로 심사하는 첫날, 민주당은 부자만을 위한 감세는 절대 불가라며, 정부 예산안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녹취> 이용섭(민주당 의원) : "상속세 깎는 것은 심장수술하는데 성형수술하는 것."

경제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세출 예산을 늘리고 감세가 필요하는게 여당의 기조지만,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감세, 재정 건전성도 고려해야 한단 주장도 적지 않았습니다.

<녹취> 신성범(한나라당 의원) : "우리나라 중추적 세력인 자영업자 타격 받고 있어. 자영업자 세금감면 정책 없다."

<녹취> 한승수(국무총리) : "경제 어렵기에 모두 허리띠 매고 최선 다해 위급시 한맘 한뜻돼야한단 메시지."

민주당은 경제위기의 책임을 물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에겐 질의하지 않았습니다.

야당 의원들의 대검찰청 방문이 거부당한 일, 한승수 총리의 출장 경비 논란 등 예산안과 직접 관련 없는 사안들도 거론됐습니다.

<녹취> 김창수(자유선진당 의원) : "예산과 관계없는 질의도 부적절, 총리의 답변도 부적절."

이미 상임위 단계서부터 깎일때 깎이더라도 올리고 보자는 식의 예산안 증액이 시작됐습니다.

예산을 확정할 잠정 기일은 다음 달 8일이지만 여야간 대결속에 시한이 지켜질진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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