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강추위에 ‘독한 감기 환자’ 급증

입력 2008.11.20 (21:51)

<앵커 멘트>

이렇게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 감기 조심해야 하는데요.

특히 이번 감기는 고열과 장염까지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고은선 의학 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도의 윗부분이 밑부분에 비해 좁습니다.

감기의 합병증인 후두염으로 기도가 부어오른 것입니다.

<인터뷰>이혜형(보호자) : "호흡이 굉장히 곤란했고요, 특히 잘 때 숨쉬기 곤란해서 병원에 왔어요."

이 어린이는 대장이 가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감기 바이러스가 장염까지 일으킨 경웁니다.

<인터뷰>서원정(환자 보호자) : "하루에 설사 12번 정도하고 기침은 더 심해져서 폐렴까지 겹쳐서 지금 치료 중에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감기 바이러스는 이렇게 기침뿐만 아니라, 장염과 고열, 중이염과 축농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이정원(강남성심병원 소아 청소년과 교수) : "고열과 오한과 그리고 구토, 설사를 동반하고요, 기침, 가래가 심하면서 기관지염, 폐렴, 후두염의 양상으로 병원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최근 감기가 독해진 건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바이러스가 더 활발하게 증식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기침이 심해 아이가 잠을 못 자거나 먹는 양이 급격히 줄면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코가 막혔을 때에는 생리 식염수로 세척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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