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김미현, 사랑의 ‘김장 나누기’

입력 2008.11.20 (21:51)

수정 2008.11.20 (22:31)

<앵커 멘트>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해지는 나눔의 손길이 더욱 절실한데요.

스포츠스타 예비부부인 이원희와 김미현이 사랑의 김장 담기 행사에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복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원희.

골프공 대신 배추를 손에 든 김미현.

결혼을 앞둔 스포츠스타 커플의 이색적인 김장 담기 현장입니다.

<녹취>이원희 : "예비 신부랑 담그니까 재밌어요. 재밌고, 흐뭇하고..."

<녹취>김미현 : "다 잘해요. 잘 도와주고, 자상하고..."

부부사랑에 이웃사랑까지 더해진 김치는 환상적인 하모니를 자랑합니다.

<녹취>김미현 : "다른 일이었으면 안 왔을텐데...김치 담그는 건 보지도 못했는데 재밌네요."

<녹취>이원희 : "어떻게 행복하게 살 거냐면 이렇게 김장 담그고 좋은 일하면서 살고 싶어요."

이원희-김미현을 비롯해 300여 명이 정성스레 담근 김치 2만 포기는 1,600세대에 전달돼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한판승으로 사랑을 따내고, 홀인원으로 사랑에 빠진 예비 부부 희망을 준 산타클로스 최경주의 기부에 이은 또 하나의 이웃 사랑 실천이 영하의 수은주를 녹이듯 훈훈한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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