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웃을 수만은 없는 첫 승

입력 2008.11.27 (21:47)

수정 2008.11.27 (21:55)

<앵커 멘트>

프로배구 NH 농협 V리그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인 삼성화재가 상무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주전 센터의 부상 등 고민거리가 많은 탓인지 신치용 감독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았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캐피탈과의 개막전에서 패했던 삼성화재가 신협 상무를 상대로 마수걸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상무의 탄탄한 블로킹 벽에 고전했지만 고비마다 안젤코의 활약으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첫 승에 기뻐할 수만은 없습니다.

왼쪽 공격수의 부진, 주전 센터들의 고질적인 부상 등 고민거리가 한 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치용(감독)

무엇보다 안젤코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다는 점이 걱정입니다.

석진욱-손재홍-이용택 등 왼쪽 공격수들이 제 몫을 못해주면서, 오늘 약체인 상무전에서도 안젤코의 점유율은 53%에 달했습니다.

신선호와 고희진, 두 주전 센터가 고질적 무릎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도 큰 문제점입니다.

<인터뷰> 고희진(선수)

지난 시즌에도 우승후보로 꼽히지 못하고도 정상에 오른 삼성화재.

출발이 썩 좋지 못한 이번 시즌에도 그러한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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