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천, 일본 드림 시작 “10승 목표”

입력 2008.11.27 (21:47)

수정 2008.11.27 (21:55)

<앵커 멘트>

이혜천 선수가 2년간 60억원이라는 파격적인 대우로 일본 야쿠르트에 입단했습니다.

입단 기자 회견장에서 이 선수는 선발 10승을 목표로 하겠다며 강한 승부욕을 보였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미우리행을 놓고 막판까지 고심하던 이혜천 선수가 결국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등 번호는 49번.

가족적인 팀 분위기와 선발 등판이 가능하다는 것이 야쿠르트틀 택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인터뷰> 이혜천(선수/일본 야쿠르트) : " 선발 등판하면 10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

입단 조건은 계약금과 연봉 등을 합쳐 최고 60억원.

올해 두산에서 받은 1억 5천만원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대우입니다.

최고 150 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면서 일본 야구에서도 보기 드믄 스리쿼터 왼손투수라는 점이 높이 평가됐습니다.

여기에다,야쿠르트에는 1년 먼저 입단한 투수 임창용도 있어 팀에 적응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다카다(감독/일본 야쿠르트) : " 임창용 선수 앞에 넣으면 마음이 든든할 것 같습니다."

한국인 선수 가운데는 10번째로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 서는 이혜천.

데이타 야구를 기반으로 하는 일본 프로 무대에서 강속구, 좌완투수.

이혜천 선수가 어떤 위력을 발휘할지 벌써부터 주목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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