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범-던스톤 합작, 모비스 단독 2위!

입력 2008.11.28 (21:09)

수정 2008.11.2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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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가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2위로 뛰어 올랐다.
모비스는 2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3점슛을 4개나 터뜨린 김효범(18점)과 브라이언 던스톤(24점.10리바운드)이 42점을 합작하는 활약으로 부산 KTF를 83-76으로 제압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8승4패가 되면서 공동 2위였던 원주 동부(7승4패)를 0.5경기차로 밀어내고 단독 2위가 올라섰다.
KTF는 3연승 뒤 2연패를 당하며 4승9패로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3쿼터를 67-57로 앞선 모비스는 4쿼터 종료 6분51초 전 김효범이 3점슛을 터뜨려 72-61까지 달아나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모비스는 4쿼터 중반 잇따른 실책이 KTF 윤여권(2점)과 제임스 피터스(23점)의 연속 득점으로 연결돼 2분50초를 남기고 74-70으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 위기를 맞는 듯 했다.
모비스는 그러나 '특급 용병' 던스톤이 골밑 슛에 이어 통쾌한 원핸드 덩크슛을 터뜨려 1분30초를 남기고 8점 차로 점수를 다시 벌렸다.
막판 반격에 나선 KTF는 피터스와 조나단 존슨(9점)의 슛이 잇따라 불발된 데다 패스 미스까지 나와 공격권을 모비스에 내줘 추격의 힘을 잃었다.
모비스 던스톤은 경기 종료 43초를 남기고 김효범 패스를 받아 다시 덩크슛으로 점수를 80-71로 만들며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창원 LG가 4쿼터 막판 추격전을 벌인 인천 전자랜드를 91-86으로 따돌리고 2연승을 달렸다.
강을준 신임 사령탑이 이끄는 LG는 이번 승리로 6승6패로 승률 5할에 복귀하며 대구 오리온스, 서울 삼성(이상 6승6패)과 함께 공동 5위로 뛰어 올랐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전자랜드는 5승7패로 8위가 됐다.
LG는 외국인 선수 아이반 존슨(21점)과 브랜든 크럼프(15점)가 골밑을 장악하고 이현민(20점), 기승호(5점)가 번갈아가며 외곽포까지 터뜨려 1쿼터를 28-11로 크게 앞섰다.
2쿼터에서도 LG는 현주엽(10점)과 전형수(12점), 존슨이 고르게 득점을 올려 전반을 53-34로 마친 뒤 한 동안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했다.
LG는 4쿼터 종료 24초 전 리카르도 포웰(27점)을 앞세운 전자랜드에 88-84까지 쫓겼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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