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불황을 가장 걱정하고 체감하는 사람은 가족의 생계를 짊어지고 있는 아버지들이겠죠.
최근 문화계 전반에, 고개숙인 아버지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문화와 사람, 이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를 기다려왔다는 내 소중한 가장 오랜친구 사랑하는 내 아버지.
많은 사랑 노래를 제껴두고, 이 가수는 이 노래를 새 음반의 타이틀 곡으로 정했습니다.
<인터뷰> 김종서(가수) : "요즘 들어 유난히 힘들어하는 아버지를 많이 보게 되는데 이 노래를 들으시고 힘내시고, 당신 주변엔 당신 응원하는 가족들이 있다는걸..."
"광고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으로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화려함만을 강조하던 광고도 최근 아버지를 위로하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아빠의 뭐라 그랬지?"
일상의 무게에 짓눌린 아빠에게 웃음을 주는 자녀들.
<녹취> "아빠! 힘내세요."
이 드라마의 인기 요인은 역시 아버지와 가족간의 사랑입니다.
<인터뷰> 김헌식(문화평론가) : "요즘처럼 침체된 상황에서 아버지의 고군분투와 자식간의 가족애는 감동과 희망섞인 메시지를 동시에 안겨준다."
지난 IMF 경제 위기 극복 당시 사랑받던 이 노래.
최근 부쩍 많이 들립니다.
<인터뷰> 한수성 : "많이 불려진다는 건 그만큼 사회가 힘들다는거 아네요. 그래서 좀 덜 불려지더라도 빨리 이 어려움이 좀 걷혀졌으면..."
다시 힘이 될 수 없을까.
그래서 한 교사는 또 하나의 신곡을 내놨습니다.
<녹취> "힘든 일이 닥쳐와도 서로서로 힘이 되고 기쁜일도 슬픈일도 서로서로 나눠갖는..."
<인터뷰> 한수성 : "아이들의 웃는 모습을 보고 그 가정의 행복을 되새겨보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 돈 뿐만이 아니라는거죠."
그래도 무엇보다 힘이 되는 건 내 아들, 딸이 직접 불러주는 사랑의 응원입니다.
대한민국의 아버지들.
미래를 위해 용기를 내십시요.
곁엔 가족이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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