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 시즌 K-리그의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마지막 승부, 프로축구 역사상 최고의 빅매치라고도 불리는 수원 삼성과 FC 서울의 2008 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 지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창 진행중입니다.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지 정말 궁금한데요~ 자세한 소식, 정현숙 기자에게 들어볼까요~?
정현숙 기자!
<리포트>
추운날씨와 평일임에도 3만 5천여명의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는데, 서울과 수원의 서포터스들이 깃발과 카드 섹션을 이용해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가 부럽지 않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돕니다.
팬들이 내뿜는 뜨거운 열기속에 양 팀 선수들도 초반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이청용과 기성용을 앞세운 서울보다, 에두와 신영록을 내세운 수원이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서울은 전반 18분 데얀이 이운재와의 1대 1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었는데, 3분뒤, 기성용의 코너킥을 아디가 헤딩으로 연결하면서 먼저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키는 골로 서울이 전반 종료 직전인 현재 수원을 1대 0으로 앞서고 있습니다.
수원은 올 시즌 먼저 선제골을 넣은 뒤, 단 한번의 역전승도 없었는데 이 기록이 오늘도 이어질 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법이 될 것 같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