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맨유’ 꿈꾸는 부산 갈매기

입력 2008.12.04 (20:41)

수정 2008.12.04 (22:21)

<앵커 멘트>

올해, 성적과 관중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롯데 자이언츠가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오늘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을 받았습니다.
내년에도 최고 인기 구단의 면모를 이어가기 위해 롯데자이언츠 직원들이 영국으로
축구 유학까지 갈 계획이라는데요.
프로야구단에서 축구 유학이라?!
어떤 사연인지 화면으로 확인 하시죠~!

<리포트>

올 시즌 한국야구 최고의 히트 상품은 뭐니뭐니 해도 롯데 자이언츠!

올해 무려 홈 관중 13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야구 역대 한 시즌 최다관중 신기록을 세웠고요.

8년 만에 포스트시즌까지 진출하면서 관중과 성적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죠!

롯데의 관중동원력은 프로야구가 13년 만에 관중 500만 명을 돌파하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했단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이렇게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오늘 있었던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선 프로경기단상 수상자로 선정되기까지 했습니다.

홈관중 130만 명이라는 신기록과 함께 구단이 직접 '로이스터 점퍼' 같은 상품을 개발해서 매출을 25억 원 이상 올린 것이 높이 평가된 건데요.

<인터뷰> 손성욱(롯데 마케팅 팀장) : "더 좋은 마케팅으로 인사드리겠다."


이제 롯데는 한국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를 꿈꿉니다.

한껏 부풀어 오른 자신감을 바탕으로 과감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투자에 나선 그들은 세계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벤치 마킹하기에 나섰는데요.

4명으로 구성된 참관단을 영국으로 직접 보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마케팅을 배우는 한편, 축구가 생활의 기반인 영국의 사례를 철저히 분석해서 한국 야구와 부산에 접목시킬 계획인데요.

프로 야구단에서 축구 유학이라, 조금은 의아할 수도 있지만 맨유 같은 실력과 흥행을 갖춘 명문구단을 꾸리겠단 야심이 엿보이죠~?

이제 롯데의 눈은 세계 최고의 명문구단을 향해 있습니다.

올 시즌 성적과 마케팅에서 큰 가능성을 보인 롯데가 ‘한국의 맨유되기 프로젝트'를 통해 선진 마케팅 기법을 배워서 내년 시즌 한층 더 발전 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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