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동차 구제안 처리 불투명

입력 2008.12.05 (07:20)

<앵커 멘트>

벼랑 끝에 몰린 미 자동차 3사의 최고경영자들이 직접 차를 몰고 워싱턴으로 가 의회의 긴급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340억 달러 지원 여부도 불투명한 가운데 그걸로 해결될 수 없다는 비관적인 증언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가용 비행기를 탔다가 된서리를 맞았던 미 자동차 3사 최고경영자들이 이번엔 자기 회사 차를 직접 운전해 청문회에 참석했습니다.

경영 잘못을 시인하는 등 몸을 극도로 낮추고 파산 우려로 자동차 판매량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면서 모두 340억 달러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왜고너 (GM 회장)
노조와 부품회사는 물론 자동차 판매상들까지 동원해 의원들을 압박했지만 회의적인 시각은 여전했습니다.

<녹취> 쉘비 (공화당 상원의원)
심지어 구제금융으론 안되며 정책 당국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녹취> 잔디(경제분석가)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지원 찬성, 공화당과 백악관은 반대 구도에다, 여론은 계속 악화되고 있어 다음주 구제안 처리는 지극히 불투명 합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의석을 대폭 늘린 차기 의회가 다음달 6일 개회된 다음 자동차 구제안이 처리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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