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먼 K리그, 곽정환 수장 3년 더!

입력 2008.12.16 (22:00)

수정 2008.12.17 (10:06)

<앵커 멘트>

지난 2005년부터 한국프로축구연맹을 이끌어 온 곽정환 회장이 3년 더 수장을 맡게 됐습니다.

청사진은 많은데, 선진축구로 가는 길, 쉽지않아 보입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곽정환회장이 세 번 연속 프로축구연맹회장으로 추대됐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연맹을 맡은 곽 회장은 오는 2011년까지 3년 더 연맹을 이끌게 됐습니다.

<인터뷰> 곽정환(프로축구연맹 회장) : "어떻게 하면 한국 축구를 선진화 시스템으로 구축하느냐에 첫째 초점을 두겠습니다."

그동안 K 리그는 선진 축구와 분명히 거리가 있었습니다.

우선 실력에서 k 리그는 10년 늦게 출범한 j 리그에 뒤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것도 지난 2006년 전북이 유일해, 2년 연속 우승으로 클럽 월드컵에 출전 중인 j리그와는 거리감이 있습니다.

고질적인 눈덩이 적자를 반복하고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연맹의 행정력도 최근 한달이상 이어진 사무총장의 공석 사태에서 볼 수 있듯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곽정환 : "지금은 솔직히 말해서 일본이 지역 정착, 재정 안정 등 우리보다 많이 앞서 있다."

연맹은 리그 선진화와 구단 경영 수지 개선, 저변 확대 등 많은 약속을 내걸었습니다.

할 일은 많은데 가야할 길도 멉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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