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엔 깜짝 산타로 변신할 스포츠 스타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축구산타, 홍명보와 피겨산타, 김연아가 내일, 같은 날 자선 경기를 갖는데요~
팬들에게서 받은 사랑을 돌려주겠다는 그 마음이 참 따뜻합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스포츠스타의 자선행사, 미리 만나보시죠!
<리포트>
스포츠 스타들이 징글벨 징글벨 징글 올드 벨!! 크리스마스엔 산타로 변신합니다!
그라운드를 누비던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은반을 가로지르던 피겨의 김연아가 같은 날 자선행사를 벌이는데요.
두 행사가 비슷한 시간에 열리는 만큼 경쟁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아름다운 선의의 경쟁이 또 있을까요?
경기도 안 좋고~그 어느 때보다 마음이 시린 겨울, 그 의미가 더욱 빛납니다.
축구 산타로 변신한 홍명보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자선 축구대회를 통해 소아암 어린이와 소년소녀가장을 돕는데요~
이운재, 이근호는 물론 이미 은퇴한 황선홍, 홍명보 등 모두 40명이 함께하고요~
연예인 김C, 이수근을 보는 재미도 빠질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여기에 또 하나! 3만 명이 함께 부르는 캐럴 합창으로, 기네스 기록에도 도전하는데요.
선수들, 장애인어린이합창단, 관중이 모두 다 빨간 산타 모자를 쓰고 함께 캐럴을 부르는 모습, 기대되시죠?
<인터뷰> 홍명보
피겨 요정, 김연아는 자선 아이스쇼에 나서 꽃미남 스타 조니 위어와 듀엣 연기도 펼치는데요~
46분 만에 매진된 이번 자선 아이스 쇼, 입장 수익 전액은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와 소외된 이웃들에게 기부됩니다~
<인터뷰> 김연아(피겨 국가 대표) : "좋은 뜻에 참여하기 때문에 더욱 많이 보람을 느끼는 것 같고요. 앞으로도 이번 뿐만 아니라 계속 이런 쇼가 개최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연말연시를 맞아 스포츠계의 자선행사와 불우이웃돕기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데요~
스포츠 스타들이 퍼뜨리는 자선 바이러스가 온 국민의 가슴 속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