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축구’ 크리스마스 녹였다

입력 2008.12.26 (06:50)

<앵커 멘트>

크리스마스인 어제는 스포츠 스타들이 한데 모여 다채로운 자선 행사를 펼치기도 했는데요, 올해로 6년째를 맞은 홍명보 자선 축구에서는 선수와 팬들이 하나가 돼 크리스마스 캐럴을 합창하는 뜻깊은 이벤트가 마련됐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월드컵경기장에 크리스마스 캐럴이 힘차게 울려 퍼집니다.

경기장에 입장한 만 오천여 명이 뿜어낸 열기는 12월의 그라운드를 훈훈하게 달궜습니다.

<인터뷰> 소아암 어린이

축구 산타들의 신나는 개인기도 이어졌습니다.

이호는 골을 넣은 뒤 그라운드에 누워 수영을 하는 세리머니를 펼쳤고, 개그맨 이수근은 선수 못지않은 날렵한 몸놀림으로 박수를 받았습니다.

<인터뷰>이수근(MVP)

사랑팀과 희망팀이 7골을 주고받은 자선 축구는, 소아암 어린이와 축구팬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기며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인터뷰>홍명보: "팬들의 사랑이 있는 한 자선축구는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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